못은 얼어붙어 있었다.

시든 연잎들의 반영만 생각했지 물이 얼어있을줄 생각도 못했다. 

한재를 넘어갈 때 길가에 잔설이 남은 걸 보면서도 짐작을 못 하다니... 어리석을손, 중생이여~

 

 

 

 

마지막 빛을 거둬들이며 서산으로 기우는 해. 저 산 너머엔 또 다른 아침이 오겠지.

 

 

 

 

해 넘어가기 전 잠깐 황금 연못으로 변한 오부실못(청도 혼신지).

'환타스틱'은 너무나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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