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미쳐있던 시절, 한겨울 소백종주를 했다.

칼바람을 맞으며 죽령에서 시작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찍고

비로봉 정상에서 겹겹이 펼쳐진 산그리메에 홀릭,

국망봉을 지나 구인사로 하산했었다.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헤치고 내려오는데

구인사계곡이 그렇게 길고 지루할줄이야.

지친 다리에 갈길은 멀고..... 딱 쓰러져 눕고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제대로 못 본 구인사를 20여년 만에 다시보기 클릭.

 협소한 계곡에 빼곡하게 들어앉았던 건물이

더 늘어났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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