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물.
지붕 한 가운데 포효하는 사자가 앉아있고 양 옆으로 용 두 마리가 길게 누워 있다.
사자는 백수의 제왕으로 진리 혹은 부처님을 상징한다.
 

 

 
 
가까이 당겨본 모습,
사자후(獅子吼)를 토하는 듯.
 
 

 
 
용 머리가 아주 섬세하고 정교하다. 기와 장식도 화려하기 짝이 없고....
명부전이 이렇게 화려한 건 처음 보는 듯.
 
 

 
 
 
보림사 명부전은 외벽에 그려진 그림이 파격적이다.
사람이 죽은 뒤 염라대왕 앞에서 업경대(業鏡臺)로 지난 잘못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해
얼음지옥 불꽃지옥 독사지옥 등 열 가지 지옥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나 하면
극락행 KTX라 할 반야용선(般若龍船)까지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외벽에 열 가지 지옥 그림과 함께 간지(干支) 를 표시하여
자신의 생년에 따라 어떤 지옥으로 갈 것인지도 적혀 있다.
인간은 이 지옥들을 거쳐 그 업보에 따라 환생을 하게 되는데
이런 신앙은 중국 도교의 영향을 받아 구체화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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