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도 걱정, 장마져도 걱정 

하늘만 바라보고 애면글면 키운 농작물

이제 자식들 입에 들어갈 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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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기 전에 꽃이 지고말 것같아 새벽같이 달렸는데

변덕스런 날씨는 햇빛 인심도 어쩜 그리 야박한지.

밀양의 배롱꽃 출사지로는 반계정이 으뜸이라는 걸 확인.

계곡 건너로 진입한 덕분에 반영까지 담을 수 있어 좋았다.

 

 

 

 

 

 

아침 일찍 모델놀이하는 두 사람, 참 행복해 보인다.

바지 걷어올리고 물 건너온 보람도 없이 반계정은 문이 닫혀있었지만

만개한 배롱나무 꽃그늘 아해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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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안도현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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