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랭이풀이 호위하는 석탑 한 기
가을장마가 아니었다면 진작 와봤을 걸
길 없는 길을 찾아 삼 세번만에 겨우 닿은 인연.
기단석에 새긴 팔부신중(佛國을 지키는 8명의 神)상
규모와 완성도 면에서 가치가 높은 조각이라고.
우리나라 석탑 가운데 팔부신중상이 조각된 탑은 4~5기 밖에 없다나.
아쉬워서 돌아보고 또 돌아본 창림사지 삼층석탑.
언덕에 우뚝 선 모습이 멀리서도 의연했는데 들머리를 못 찾아 한참 헤맸네.
역시 네비를 맹신할 일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