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당 2016. 5. 29. 21:00

 

 

 

 

두 평 남짓 '처용탈방'에 걸린 처용의 온화한 얼굴.

역신을 용서한 너그러움이 깃들어 보인다.

 

 

 

 

울산에서 30년째 처용탈을 만들고 있는 김현우씨

그는 젊은 시절 시를 썼다고 한다.

김춘수 시인의 '처용단장'을 읽고 처용의 얼굴이 궁금해 악학궤범을 파고들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조각도를 잡은 지 30년, 작년에 처용탈 명인이 되었다.

한 분야에 30년... 그 정도로 전념해야 일가를 이룰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