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당(獨樂堂)
그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오가는 길에 자주 들여다본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언적이 벼슬을 버리고 초야(草野)에 묻혀 거처하던 별서.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흩어질 낙엽처럼
한 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 모르온저'
낙엽철이면 월명사의 제망매가(祭亡妹歌)가 떠오르곤 한다.
형제자매 있다 해도 결국은 혼자 가는 길
간 사람은 있어도 돌아온 사람은 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