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쳐 목선을 만들었던 속초의 칠성조선소.
2017년에 문을 닫았지만
낡고 오래된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40여 년 배 만드는 회사 근처에서 살아서 그런지
조선소 건물을 만나면 와락 반갑다. 
한때는 '조선소'라는 말 자체도 듣기 싫었는데 ㅎㅎ
(조선소 기름밥 먹고 살아놓고, 간사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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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식 한옥 문화재 마을 고성 왕곡마을 
설경을 기대하고 갔는데 바람만 디립다 불었다.

 

 
 
북간도 용정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 '동주'가 생각난다.
윤동주와 송몽규, 문익환 세 친구의 성장기
흑백 화면으로 나온 용정이 바로 이 마을이다.
동주와 몽규의 아지트였던 정미소. 저기서 동주는 홀로 시집을 읽었는데.....
 
 

 
 
주거 형태가 북간도의 집성촌과 비슷해 촬영 장소로 낙점되었다는데
바다와 가까우면서도 산골 오지같은 마을
영화에 나오는 정미소, 우물 터, 그네 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대문도 울타리도 없는 왕곡마을은 추위를 견디기 위한 구조를 갖고 있다.
 ㄱ 자형 집의 날개 쪽이 부엌과 붙은 외양간인데 집 안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여물을 주기에 편리하다.
 급격히 기운 지붕은 눈이 자연스레 흘러내리게 하기 위해서,
집의 기단을 높인 것도 눈이 쌓여 고립되는 걸 막으려는 의도라고.
 

 

 
 
왕곡마을 특유의 항아리 굴뚝
초가로 불이 옮겨 붙는 걸 방지하고 열기가 집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한다.

 

 
 
왕곡마을은 현재 3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빈집은 숙박 시설로 활용한다고.
비수기에는 집 한 채가 5만 원 선으로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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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 끝까지 가는데 5시간
 해가 짧아서 오가는데 꼬박 하루가 걸리는 셈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 고성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으니~
 

 

 
 
대만 지질공원이 생각나는 서낭바위
예류공원의 스타 '여왕 머리'와 이미지가 닮았다.
올림머리 여인이  멋내기로 꽂은 듯한 소나무가 매력적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기묘한 형상으로 변하는 바위
이 동네는 머리에 소나무 꽂는 게 유행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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