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보러 간 게 아니었는데 느닷없이 이런 풍경이 눈 앞에
11월 12일, 아직 가을이 한창인데.
소백산 비로봉이 하얀 면사포를 둘러썼다.
산 아래 무르익어가던 가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고
저 마을에서 겨우살이 해봤음 좋겠다.
동안거에 들듯 집안에서 소백만 바로보고 살았으면
11월12일 영주 선비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