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꽃이 하얀 카핏을 깔아놓은 광교호수공원.
일부러 심었는지 저희끼리 번식했는지 흡사 눈이라도 내린 듯.
5월의 숲엔 흰 꽃들이 유난히 많다.
아카시, 이팝, 쪽동백 꽃까지 떨어져 길을 하얗게 뒤덮고.
하룻밤 비바람에 꽃을 죄다 떨군 쪽동백나무.
빈 가지가 허허로워 어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