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왔을 때보다 더 황량해졌다.

지난 겨울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했는데

마을 주민들이 거의 떠나고 빈집만 남아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다.

 

 

 

 

 

 

주인 없는 빈집에 자지러지게 핀 복사꽃

나는 어떡하냐고, 어디로 가야 하냐고 울부짓는 듯하다.

집은 사람이 깃들지 않으면 금방 무너져내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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