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가을이 내려앉은 계곡
40여년만에 다시 와본다.
폭포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오래전 함께 왔던 사람의 생사여부도 모른다는 사실
무상한 인연이여.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 내 가슴에 있네.'
노랫말처럼 이름마저 까마득한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