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흰 색이 최고
울긋 불긋 화려한 꽃보다 훨씬 시원하다.
박주가리의 공중곡예
더듬이를 뻗어 서로에게 닿으려고 애쓰네.
꽃은 젖어도 향기를 풍기고 -
장마비에 흠씬 젖은 치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