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머리길 수로에서 두 시간.

미친듯 불어대는 바람에 마구 흩날리는 꽃잎, 꽃잎들.

ND필터 없이 장노출 시도.

 

 

 

 

 

"연분홍 꽃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카메라 둘러매고 겹벚꽃 지고있는 수로 옆에서

꽃이 피면 서로 웃고 꽃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개사 ㅋ)

 

 

 

 

 

너무 환해서 너무 슬픈 봄날의 역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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