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주능선 아래 길 잃은 영혼처럼 떠도는 운무

이승에 머물긴 너무 가볍고, 저승 가기엔 미련이 너무 많아 보인다. 

 

 

 

 

사시 예불 시간이 가까운 시각.

마지를 올리는 스님의 뒷모습이 어느 때보다 경건해 보였다.

 

* 사시마지(巳時摩旨)는 巳時(오전 9시~11시)에 올리는 예불 기도로
석가모니 수행시절 마을에서 탁발해온 음식을 먹은 시간이 사시(巳時)였다는 데서 유래해

사찰에서는 매일 이 시간에 예불을 드리며 공양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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