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구로베댐을 보고 협곡열차를 탔다.
구로베강을 따라 협곡을 달리는 도롯코열차~
간이역 건물이 동화 속에 나오는 성 같다.
물빛이 짙은 옥색이다. 초록도 저리 신비스러운 초록은 처음이다.
구름이 더웠는지 물에 들어가 놀고있네.
산 위에는 흰 눈, 산 아래는 싱그러운 녹음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구로베계곡은 스위스 분위기였다.
이쯤에서 현장 분위기 한 장!
계곡을 끼고 달리는 내내 와! 와! 탄성이 절로 나왔던.
저 물빛을 뭐라고 표현할꺼나.
전부 폰카를 꺼내들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달리면서 찍은 사진 100% 실패라는 걸 알면서 나 역시 ㅎㅎ
이번 여행의 핵심은 알펜루트 설벽이었지만
구로베협곡 또한 아름다웠다.
연두와 초록이 뒤섞인 숲이 3월초의 우리나라 같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