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민박집 밖에 없는 섬에서 한옥 독채를 8만원에 빌렸다.
비수기에다 불경기 때문일까. 손님이라곤 우리 밖에 없었다.
운동장같은 거실에 우리 목소리가 우렁우렁 울렸다.
지자체에서 야심차게 지어놓은 한옥들인데 코로나 여파로 개점휴업이었는지.
 
 

 

 
상조도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도리산전망대 가는 길
비취빛 바다가 발 아래 은은하게 굽어보이고
 
 

 

 
마침내 마주한 조망은 흐린 하늘 아래서도 신비롭기 짝이 없다.
조도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실감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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