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려온 갓 씨앗들이 강변에 뿌리를 내려

봄 한철 화사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무지개가 내릴 곳을 찾듯이 씨앗들도 내릴 곳을 찾은 거다.

사람들도 마음 둘 곳을 찾겠지.

 

 

 

 

 

 

지구의 한 모퉁이에 떨어진 나는 어떤 꽃을 피우고 갈 것인가.

산에 피어도, 들에 피어도, 아무데나 피어도 모두가 꽃

이름없이 피어도, 몰래 피어도 우리 모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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