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많은 사람들이 이 해변을 찾는지 알았다.

하루종일 놀라고 해도 놀겠더라. 순천 와온해변, 역시 이름값 하더라는.

 

 

 

 

가을 와온해변의 주인공은 밋밋한 풍경에 엣지를 더하는 칠면초.

 

 

 

 

그리고 물 나간 자리의 부드러운 곡선.

 

 

 

 

좀 다르게 찍어보기도 하고

 

 

 

 

기우는 햇살을 이용해 실루엣을 살려보기도 했다.

 

 

 

 

함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 보니 칠면초더라는...

 

 

 

 

 

 

 

 

가을에야 비로소 본색을 드러내는 칠면초.

뒤늦게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일생 아닐까.

 

 

 

 

어떤 수식도 필요없는 와온해변의 가을이 칠면초와 함께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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