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길에 짊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
우리를 사로잡아 놓지 않는 어둠
무량의 어둠 속에 켠 성냥불에 지나지 않는 삶이라 해도
우리는 계속 성냥불에 불을 붙여야 한다.
<김열규 '아흔 즈음에' 중에서>
너무나 낯익어 더 이상 감동이 없는 사진처럼 우리의 삶도 통속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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