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 노예'가 떠오르는 증도. 선입견이 그러니 눈에 보이는 것도 염부들의 장화가 먼저다.

광활한 염전, 뙤약볕 아래 소금이 오는 소리를 저 장화들은 듣고 있을까.

 

 

 

 

 

 

뻔한 사진은 찍지 않겠다고 다짐하건만, 뻔한 풍경 밖엔 보이지 않는 걸.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특별한줄 알지만, 결국 갑남을녀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는 것과 같겠지?

머나먼 증도... 하얗게 핀 삘기풀이 소금처럼 빛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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