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피어도 꽃이고 / 들에 피어도 꽃이고 /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 모두가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 생긴대로 피어도 / 이름없이 피어도 /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 몰래 피어도 꽃이고 / 모두가 꽃이야
<국악동요 '모두 다 꽃이야' >
성다경의 천진한 목소리로 들은 이 노래에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생긴대로 피어도 꽃이고 이름없이 피어도 꽃이라는 가사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하마트면 울 뻔했다. 요즘 내게 위로가 많이 필요했나보다.
꽃은 커녕 잡초도 못되는 인생도 ................... 나름 꽃이다.
운무 속을 홀로 헤매던 시간들...
꽃은 어디에나 있고, 결국 아무 데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