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홍엽 저만치 가네. 다시 돌아오지 못할 한 해의 가을이.

허겁지겁 뒤따라 가보지만 옷자락도 잡을 수 없는 세월.

눈 앞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것처럼 망연자실한 내 모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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