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평 규모의 용인 한택식물원은 우리나라 식물원 1번지.

 9,700여 종의 보유 식물 중 한국 자생식물만 2,400여 종에 달한다. 

개원 준비에만 24년이 걸렸다는 이 식물원은

소를 키우다 식물에 미쳤다는 이택주(77)원장의 집념이 이룬 성과다.

  

 

 

 

 

“식물원은 일단 많은 종을 보유해야 해요. 기본종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력이에요.

지구상에 식물 기본종이 25만~30만 종 있는데

그중에 인류에게 이로운 식물을 누가 많이 가지고 있느냐로 경쟁하는 게 ‘종자전쟁’이죠.

미국이 6만 종, 독일이 5만 종, 영국이 4만5000종을 보유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3500여 종인데 한택식물원이 제일 많아요.”

 

 

 

 

 

금꿩의다리가 화려하게 피어있던 식물원.

낙우송 숲길과 대왕참나무를 만난 시간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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