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한 사이, 이기대 농바위를 보러 간다.
완벽한 무게중심으로 세월을 버틴 롱(籠)바위.
산다는 건 무게중심을 제대로 잡는 일인지도 모른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엔 이기대 해안 산책로가 있다.
저 멀리 마린시티와 동백섬을 해무가 먹어치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