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으로 귀촌한 친구를 보러 가기로 했다.

용문역에서 셋이 만나기로 했는데 김포 사는 친구는 3시간 걸려서 오고

의정부 사는 친구는 늦잠 자서 택시타고 뒤늦게 도착

촌에 사는 내가 도시 사는 친구들 모시고 다닌 하루.

 

약속시간이 좀 남아서 혼자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러 갔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황금갑옷을 자랑하던 은행나무.

높이 42미터에 수령 1,100년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30호.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세종 때 당상직첩(堂上職牒)이라는 벼슬도 받았다고.

 

 

 

 

 

'牛溲馬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교  (0) 2021.12.12
잘가라, 가을  (0) 2021.11.30
왜곡  (0) 2021.10.23
꽃탑  (0) 2021.10.17
울산 양떼목장  (0) 2021.10.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