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경주가 지척인데다 불교문화에 관심이 많다보니
무너진 절터나 탑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때로는 먼길을 일부러 찾아나서기도 하는데
경주 나원리사지가 바로 그 케이스.
경주의 숨겨진 국보라고 일컫는 나원백탑이 햇살 아래 하얗게 서있다.
왕벚꽃 만발할 때 꼭 와보고 싶었던 절터
사진 설정이 '일몰'로 돼있는줄도 모르고 찍었더니 색감이....ㅠ.ㅠ
다시 한번 가본다는 게 결국 때를 놓쳤다.
우리 생애 '다시 한번'은 얼마나 어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