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쪽 동검도에 일곱 평의 작은 성당이 생긴 지 1년쯤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여기서 잠시나마 명상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
천주교 사제이자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유명한 조광호 신부가 마련한 이곳은 '영혼을 위한 숨터'
조신부는 유학 시절에 알프스의 작은 채플에서 받았던 위로를 다시 나누고 싶어 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문은 있지만 언제나 열려 있는 이곳은 주인이 없는 집입니다.
굳이 주인을 찾으면 이 집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당신이 이 공간에 머무는 동안, 이 집은 당신의 집입니다.
고요와 침묵과 경건함으로 비워진 이 공간이 당신에게 기쁨과 평화로 채워지는 ‘영혼의 쉼터’가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