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고흥까지 섬에서 섬으로 섬섬백리길
사흘 내리 날씨 맑음, 김기사 기분 맑음
이렇게 황송할 데가.
가끔 장애인이 되고 볼 일이네 ㅎㅎ

 
 
 

 

오래전 아들 어렸을 때 저 산을 올랐었다.
가는 길 내내 시선을 사로잡던 고흥 팔영산!
여자만(汝自灣)에서 보던 먼 실루엣이
오늘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여름같은 가을 날씨
천국의 아이들이 소꼽장난하는 해변.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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