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대게 시즌이 돌아왔다.
다리 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竹)게.
영어로는 Snow crab, 눈이 내릴 만한 북부의 찬 바다에서 잡힌다는 뜻이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찬 게를 '박달대게'라고도 부른다.
대게 사러 구룡포 가던 날, 호미곶에 들러 일출을 보았다.
구름낀 하늘에서 잠시 얼굴을 내밀다 사라진 해가 얄미웠다.
내친김에 독수리바위도 보고 왔다.
독수리라기 보다 두꺼비 두 마리가 짝짓기하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