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오가는 길에 몇 번이나 찜해놨다
오후 빛이 역광으로 스며들 때
 흰 나비떼가 순식간에 날아오르는 듯했다
반쯤 벙글면 찍어야지 했는데 하룻밤새 홀랑 피고 말았다.
애재라 목련이여. 내년에도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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