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에 꽃 핀 거 처음 본다. 
윗 부분은 씨방이고 밑으로 몇 가닥 늘어진 게 꽃이다.
3천년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 닮았다!
꽃을 거의 안 피우는 대나무는
대략 50년 주기로 드물게 꽃을 보여준다.
뒤로 펼쳐진 배경은 태화강 상류 선바위.

 

 

 

 
이렇게 창창한 녀석들이 제 수명을 다하고 돌아갈 때
저런 꽃을 피우는 모양이다. 
 

 

'사진에게 말 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안해서  (21) 2024.07.01
다시마 시즌  (51) 2024.06.16
애재라  (45) 2024.03.28
일철  (42) 2024.03.13
雨水  (45) 2024.02.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