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자주 보러 다녔던 배풍등
진주 귀걸이 같은 붉은 열매 속에 씨앗들이 오글오글하다.
사진 밴드에 올렸더니 조회수 & 댓글 줄줄이~
 

 

 
 
열흘 사이에 홀쭉해진 나의 홍보석
과육은 점점 말라가며 쪼그라들고
까만 씨앗은 위기의식을 느낀 듯 저희끼리 꼭 껴안고 있다.
 

 

 

 
겨우내 담장을 지키던 녀석들이 강추위에 항복
하룻밤새 일제히 떨어지고 말았다.
누군가 열매를 모두 훑어가버린 줄.(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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