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바다에 잠긴 어느 조상님.
'으악새 슬피 우는' 이 가을에 잠이나 제대로 주무시는지.
  
 

 

 
제주 사람들은 안다.
산담에 벌초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돌 무더기 사이로 삐죽삐죽 올라온 돌가시나무 넝쿨이며 억샌 잡초들.
예초기도 들이댈 수 없는 신성불가침 구역 ㅎㅎ
(산담은 무덤 주위를 돌로 둘러 경계를 이루는 담으로
짐승들의 훼손과 산불을 막기 위해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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