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느 동네 수국을 보러 갈까

해남까지는 집에서 너무 멀고 중간쯤으로 타협을 봤다.

삼나무 아래 수국 꽃이 만개한 보성 윤제림. 

 

 

 

 

수국수국 머리를 맞대고 수다를 떨고있는 꽃들

가업(?)을 이어받아 백만평의 숲을 가꾸고 있다는 전언.

 

 

 

 

'늘 비슷해서 지루한 삶이지만 자세히 보면 곳곳에 행복이 있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들과 취향에 딱 맞는 음악들

심심할 땐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시간을 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 수도 있다

밤이면 돌아갈 집도 있다 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 행복일까

나는 오늘도 행복한 사람이다.'

 

 

 

 

안개나무를 처음 보았다. 예전에 보았어도 이름을 잊었을까?

안개나무 뒤로 만발한 수국이 6월의 숲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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