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민박집 밖에 없는 섬에서 한옥 독채를 8만원에 빌렸다.
비수기에다 불경기 때문일까. 손님이라곤 우리 밖에 없었다.
운동장같은 거실에 우리 목소리가 우렁우렁 울렸다.
지자체에서 야심차게 지어놓은 한옥들인데 코로나 여파로 개점휴업이었는지.
 
 

 

 
상조도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도리산전망대 가는 길
비취빛 바다가 발 아래 은은하게 굽어보이고
 
 

 

 
마침내 마주한 조망은 흐린 하늘 아래서도 신비롭기 짝이 없다.
조도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실감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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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조도, 관매도 다녀왔다.

만만찮은 거리에 그나마도 교대운전자가 있어 가능했던 여행.

봄바다는 잔잔했지만 미세먼지는 육지와 별반 다를 게 없고.

포샵 실력이 없어서 화장발도 안 먹히는 사진, 양해 바라면서 ㅎ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조도등대,

유인등대라 말만 잘하면(?) 1박도 가능할 듯?

등대 옆으로 만물상바위(맨 앞 사진)가 절경이었던.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하는 조도대교가 연무 속에 아련하다.

바다 위의 섬들이 새처럼 많다는 조도

가히 서남해한 최고의 섬이라고 강추하고 싶다. 관매도와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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