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꽝, 오늘도 꽝.
낚시배 얻어타고 바다로 나갔던 어제는 배멀미로 고생만 하고
오늘 새벽 운 좋게 묻어간 간월재도 맨숭맨숭한 얼굴이었다.
구절초, 쑥부쟁이 환하게 웃고있지 않았더라면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그래서 훌훌 털고 떠나보기로 했다. 2박3일 강원도로~
(9월28일 간월재)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 삶이란 학교가 지금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배우면 그만큼 더 성장합니다. <혜민스님>
이렇게 화려한 일출도 매일 보면 재미가 덜하지 않겠나.
어제도 오늘도 꽝이었지만 내일 몫은 희망. 내일 몫은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