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비둘기 대신 낡은 안테나.

서울에도 아직 이런 동네가 남아있었던가.

 

 

 

 

 

낡은 스레트 지붕이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

전선들은 어지러이 시야를 가리고.

 

 

 

 

 

그래도 집집마다 길가에 화분을 내놓았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같이 보자고. 함께 잘 살아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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