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건이 있어서

소름이 끼치곤 한다.

고드름폭포에 출사 나갔던 여인이

얼음이 무너지면서 그 밑에 깔려 사망했다.

 

 

 

 

 

 

한 명씩 폭포 밑에서 원하는 사진을 찍고 나왔는데

마지막 순서였던 그녀가 변을 당한 것이다.

얼어붙은 폭포가 사람들 온기에 서서히 균열이 생겼던 걸까.

하필이면 그때 그 순간 고드름이 무너져 내리다니

운명이란 그런 것일까.

하필이면 우리 아파트 옆동에 살던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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