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진주가 고향이라는 여인을 만났다.
딸이 울산에 산다는 말에 의기투합, 감악산 정상에 함께가기로.
바람부는 언덕에 간신히 몸을 가누고 피어있는 구절초에 심쿵했던.




서늘한 공기에 해맑게 웃는 가을꽃들
억새도 허리를 휘며 간드러지게 웃는다
금원산, 기백산, 우두산, 비계산 .... 명산이 즐비한 거창.
360도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산에 포위당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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