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사이에 꽃밭은 주인을 잃었다
할아버지는 하늘로, 할머니는 요양원으로
언젠가 노부부의 집에 들어가 차도 얻어 마셨는데
두 분의 마디 굵은 손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도 수선화를 가꾸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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