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주란 자생지 토끼섬 앞에서 해녀콩을 만났다. 이 꽃이 지고나면 파란 콩이 열린다.
해녀들이 원하지 않는 아이가 생겼을 때 해녀콩을 먹고 아이를 지웠다는 ㅠ.ㅠ
유산이라는 게 출산만큼 아프고 힘들다는데 얼마나 괴로웠을까.
줄기로 땅을 기며 마디 끝에 꽃을 피우는 해녀콩, 제주 여인들의 슬픔이 깃든 식물이다.

문주란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돌담 앞에 자랑스럽게 활짝 피어난 하얀 면류관(冕旒冠)

육지에만 능소화 있나 뭐. 제주에도 많더라는.

해안 절벽의 나리꽃
다가가기 힘든 벼랑에 저리 피어 얼마나 고달플꼬.

하늘수박이라고도 부르는 하늘타리도 한창.
흰 꽃 찍기 쉽지 않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