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없이 함께 있어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있고
하루종일 떠들어도 귀에 안 들리는 사람이 있다.
어느 겨울 소백산, 하산할 때까지 한 마디도 않고 동행했던 친구가 있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칼바람에 입을 열 수도 없었지만
수많은 얘기를 나눈 듯 가슴이 충만했던 기억.

연무가 짙어 해안선이 희미했던 하루.
이제 봄이 오는 거라고 막연히 느껴지던 거제 몽돌 해변.

한때 인기였던 모래 그림.
해초류 등 각종 부유물에 잠식 당해 별로더라는.

거제 정글돔식물원.
서울식물원에 비하면 동네 앞 마당 수준.
문주란꽃 비슷한 아래 식물 이름 아시는 분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