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만에 해인사 희랑대를 찾았다.
팔만대장경의 유명세에 가려 세인들의 발길이 드문 곳.
기묘한 지형과 깎아지른 절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신비한 암자다.
50여 전 전에는 절벽 뒤로 쓰러져가는 누각이 한 채 있었는데.....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
 화엄학의 대가였던 희랑조사(希朗祖師)가 머물며 수도하던 희랑대는 

해인사의 16암자 중에 유일하게 寺나 庵 대신 臺를 쓰는데 

앞쪽 자연석 바위에 기대어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전각을 지었으니 臺가 딱 어울린다.

 

 

 

 

법당에 모셔놓은 희랑조사 좌상, 무려 국보 333호다.

앞쪽은 건칠 기법으로 뒤쪽은 나무로 제작된 '건칠희랑대사좌상'은 

고려 초기 작품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승려 眞影 조각이라 미술적 가치가 높다.

 

 

 

 

단풍철에 찍은 어느 탐방객의 사진. 양해를 구하고 업어 옴.

이 사진을 보니 올 가을에 여길 다시 가봐야겠다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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