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가는 길, 녹아내리는 눈이 머리 위에 툭툭 떨어진다.

하산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선자령 설경은 기대하지 말라고.....

플랜B로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택할 수 밖에.

 

 

 

 

월정사는 절보다 전나무 숲이 더 유명한 것 같은데

오늘 내 눈에는 천왕문 옆의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띈다.

저리도 돌올하게 서 있으면 뭇 중생들의 시샘을 받을텐데.....

 

 

  

 

내가 보고싶었던 월정사 8각9층 석탑. 고려 초기 양식이다.

석탑 앞에는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탑을 향해 공양하는 보살상이 있다.

성보박물관에 있던 것을 제 자리로 옮긴 듯.

 

 

 

 

조계종 큰 스님이 돌아가셔서 절집은 다비장 준비로 바쁘고

다시 여기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탑 사진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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