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좀 지난 사진이라 공개하지 않으려 했더니
우연히 방문한 '수선화'님께서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말씀하시기에
용기를 내어 공개합니다. 풍경이 좀 스산하지만.....
사실 강진 여행에서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빼면 앙코 없는 찐빵이죠.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백련사에서 굽어보이는 가우도에
출렁다리가 놓였다는 것뿐, 크게 달라진 건 없더군요.
배롱나무 가지들이 실핏줄처럼 얽혀있는 절집 마당.
중생의 번뇌망상이 저리도 복잡할까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 왕복 2km
다산선생이 넘어다녔던 이 길은 나무 계단으로 멋지게 정비됐네요.
아래 사진은 그 유명한 다산서옥(다산초당)입니다.
언제 사약을 받을지 모르는 몸으로
다산은 여기서 600여 권의 책을 썼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