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대 명촌으로 꼽히는 영암 구림마을.  2,200년 전통의 오랜 마을을 보러 갔는데

옛 집은 거의 없고 새로 지은 한옥들만 즐비하다.

도선국사의 탄생설화가 얽힌 국사암, 군립 하정웅미술관, 도자기박물관 등

볼거리는 많았지만 마음에 그닥 와 닿질 않은 건 왜일까?

길 가다 만난 시골 정미소 건물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지난해 여기 왔을 땐 잎도 꽃도 없었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 차이가 그렇게 큰 건지 봄의 기세가 놀랍다.

백운동원림에서 무르익은 봄을 만나고.....

 

 

 

 

포구(浦口)가 아닌 작은 호수로 변해버린 상대포

조선시대까지 중국·일본을 오가는 배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백제시대 논어와 천자문 등을 일본에 전한 왕인박사와 통일신라시대에 당나라로 유학간 최치원이

이곳에서 배를 타고 고국을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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