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러 나선 길에서 보너스로 받은 정경.

사포나루의 안개 낀 아침은 영원히 잊지못할 둣하다.

 

 

 

 

영산강 줄기따라 안개의 정령들이 마을을 점령하고

 

 

 

 

드문드문 드러나는 풍경이 저 세상의 그것 같다.

 

 

 

 

"니콘 쓰세요? 어안렌즈 빌려드릴테니 써보실래요?"

낯선 이방인에게 선뜻 렌즈를 빌려주는 선심이라니. 역시 호남은 인심이 좋은 고장이여~

 

 

 

 

그대들이 있어 즐거웠던 1박2일.

 

 

 

 

굽이치는 영산강. 후보정 할 필요도 없는 아름다운 풍경.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진달래처럼 당신들도 멋집니다 ^^*

 

 

 

 

진달래는 먹는 꽃 / 먹을수록 배고픈 꽃

한잎 두잎 따먹은 진달래에 취하여 / 쑥바구니 옆에 낀채 곧잘 잠들던 / 순이의 소식도 이제는 먼데

예외처럼 서울 갔다 돌아온 사나이는 / 졸리는 오월의 언덕에 누워 / 안타까운 진달래만 씹는다

진달래는 먹는 꽃 / 먹을수록 배고픈 꽃  <조연현 '진달래'>

 

 

 

 

강진 마량  - 고금도 - 순천 송치재 - 함평사포나루 - 불갑사 계곡

이틀동안의 여정을 사진으로 갈무리한다.

 

 

 

 

 

 

 

 

 

산자고

 

 

 

청노루귀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중의무릇

 

 

 

만주바람꽃+변산바람꽃

 

 

 

큰괭이밥

 

 

 

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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