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휴일이라고, 무조건 5일을 쉬라네. 갑이 을에게 어쩜 이런 자비를?

짬짬이 컴 앞에서 여행 계획을 짰다. 4박5일 일정을-






경북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칠곡 가실성당.

백 여년, 오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퇴락한 벽돌과 성화가 인상적이었던.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가실성당, 말 그대로 아름다운 성소였다.

먼 여행의 첫 경유지로 만족. 어쩐지 이번 여행의 예감이 좋았던 -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야전병원으로 사용되었던 탓에 지금까지 보존이 가능했다고.....






성당의 창문들은 독일의 유명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인이 제작했다고 한다.

낙동강을 굽어보는 자리에 고아하게 서 있는 성당 건물과 석유 등잔으로 밝힌 성화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






< 4/29~ 5/2  여행 일정 >

칠곡 가실성당 - 여주 목아박물관, 신륵사 - 가평 잣향기 푸른숲, 백련사, 축령산휴양림 - 화천 산소길 - 이외수 감성마을 - 철원 삼부연폭포

- 고석정 - 직탕폭포 - 도피안사 -노동당사 - 백마고지 - 포천 비둘기낭폭포 - 횡성 풍수원성당 - 원주 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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