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가는 불꽃을

안간힘 다해 피워냈지만

 

 

 

 

 

이미 늦었다.

말라버린 잎새, 서걱대는 바람

낡은 석탑 한 기, 저무는 숲 속에 오두마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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